캠핑의 계절 가을.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캠핑의 적기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캠핑, 서울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여기 서울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서울 캠핑장 네 곳을 소개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서울 캠핑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자연 속 캠핑낭만을 이루어준다. 2020년에 개장한 신규 캠핑장이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고 깔끔하다.

천왕산 가족캠핑장는 캠핑 사이트가 30개뿐이라 한적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토데크 구역은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어 차박캠핑을 하기도 좋다. 사이트마다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편리하고, 필요한 캠핑 용품은 대여도 가능하다.

서울 한복판 언덕 위에 자리한 노을 캠핑장. 드넓은 잔디밭에서 서울의 전망과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 캠핑장 내 자연물놀이터, 누애생태체험장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바로 옆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와 핑크뮬리도 만나볼 수 있다.

노을 캠핑장은 차를 타고 갈 수가 없다. 대신 맹꽁이 전동차를 이용해 짐을 옮기거나 캠핑장을 오갈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텐트만 설치되어 있는 캠핑장의 탁 트인 전경을 보면 마음이 풀어질 것이다.

한강을 좋아한다면 난지캠핑장은 어떨까? 난지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에서는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난지캠핑장은 2021년 전면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캠핑장으로 재탄생했다. 총 124면의 캠핑 사이트는 일반캠핑존, 글램핑존, 프리캠핑존, 바비큐존, 캠프파이어존으로 나눠져 있어 다양한 캠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